꽃샘 추위 오히려 좋아
오랜 재택으로 집 밖에 나가는 것이 정말 힘들다.. 게다가 요즘은 가벼운 우울이 와서 일요일에 잡힌 약속이 취소되기만을 기다렸으나..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.. 그래서 친구를 만나러 신사에 갔다. 그 동안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졌었는데 갑자기 초겨울 날씨로 돌아왔다. 따뜻한 것이 간절했던 친구와 나는 신사에서 수 번이나 갔었던 만두 맛집 삼창교자에 갔다. 생 마늘, 마라소스, 그리고 식초와 기름으로 버무린 오이 무침. 이거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 먹은 적도 있다. 담백한 국물의 지탕면. 안에 들어간 만두도 맛있고, 면도 계란 구수한 맛이 나는 특이한 면이다. 양은 살짝 적은 1인분이다. 추울 때 먹으면 집에서 난방 켜놓고 몸 지질 때의 그 노곤노곤한 기분 삼창교자는 만두를 주문..
2023.03.13